아이스팩 버리기 3가지 방법, 재활용 될까요?

요즘 냉장, 냉동 식품 택배를 받으면 아이스팩이 한가득 담겨 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서 쉽게 녹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포장되고 함께 동봉되어 오곤 하죠. 그렇기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냉동실에 가득 쌓아두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품을 차게 유지하는 역할 외에도 팔이나 다리를 다쳤을 때 환부를 차게 하거나, 열이 날 때 열이 내리는 용도로도 사용하게 되서인지 쉽게 버리지 않고 냉동실로 보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계셨나요?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도 있기에 오늘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올바르게 버리는 3가지 방법에 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아이스팩 성분

젤 아이스팩 성분은 고흡수성 수지(Super Absorbent Polymer)인데, 이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류되는 소재입니다. 주로 흰색 입자 모양의 폴리아크릴산 나트륨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량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서 기저귀, 반려동물 변기시트 등의 소재에도 활용이 된다고 합니다. 모든 성분이 고흡수성 폴리머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수분을 흡수한 겔 형태로, 물과 함께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 성분은 물을 흡수하면 겔 모양이 되기 때문에 물만 얼린 것보다 녹지 않고 오래 유지됩니다. 또한, 녹더라도 다시 얼려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흡수성 수지는 분해되는데까지 50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또한, 소각하게 되면 유해물질도 배출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게 되면 환경오염에 치명적인 성분입니다. 애초에 불에 잘 타지도 않으면서도 땅에 묻히면 잘 썩지도 않아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요즘은 환경을 위해 앞서 설명 드린 고흡수성 폴리머가 들어있는 젤 외에도 물이 들어 있는 물이 담겨 있는 제품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 물 아이스팩 버리기

가장 먼저 물 아이스팩 버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므로 먼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이 들어있는 경우 겉면의 절취선을 따라서 비닐 혹은 포장재를 잘라준 후 내용물을 싱크대에 버려주시고, 포장재는 성분에 따라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비닐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종이류로 포장되는 경우도 있으니 어떤 소재인지 확인하신 후 분리수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젤 아이스팩 버리기

중요한 것은 젤 아이스팩을 버리는 것입니다. 많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물과 동일하게 비닐을 제거한 후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리시는데 이렇게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내용물이 앞에 언급한 고흡수성 수지인데 하수구에 버리면 그대로 미세 플라스틱이 강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야생동물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물에 흘러가기 전에도 앞서 말씀 드렸듯이 고흡수성폴리머의 성분의 기능처럼 배수관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여 겔 형태로 변하여 배수관이 막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싱크대에 버렸다가 막힌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으며 이의 경우에는 수리 업체를 불러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첫 번째 방법은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입니다. 냉동 상태에서는 녹으면서 물기가 발생하여 다른 쓰레기도 축축하게 만들어 악취를 풍길 수 있으니 녹은 후 종량제 봉투에 함께 넣어 배출해주세요.

두 번째 방법은 포장재와 내용물을 분리하여 버리는 방법인데 물이 들어있는 팩과는 방법과는 다릅니다. 내용물은 일반 쓰레기로, 포장재는 비닐류로 분리수거 배출 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내용물은 물기가 있으므로 신문지 등에 얇게 펴서 햇빛에 말려준 후 배출해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쓰레기의 부피를 줄일 수도 있고 다른 쓰레기와 뒤섞여 오염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아이스팩 재활용

연간 아이스팩 생산량은 무려 2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재활용, 재사용을 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구/시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팩을 수거하고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사무소 등의 공공기관에서는 수거 혹은 기부를 받아 폭염취약계층, 야외근로자 등에게 전달하여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에서는 전용 수거함을 만들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이를 전통 시장, 대형 마트 등에 전달하여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합니다.

부산 북구청 재사용을 한 수거 예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ㅇㅇ구청 아이스팩 수거함’ 등으로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재사용을 위한 수거의 경우 특정 브랜드의 로고가 박혀있거나 오염, 훼손된 것은 안된다고 하니 확인해보신 후 기부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이 물 타입의 팩은 가정에서 배출하도록 권하고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https://www.busan.go.kr/jumin04/1568220

위 링크와 같이 각 지자체에 정책에 따라 재사용 사업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수거함을 위해 무겁게 들고 가서 헛걸음 하지 않도록 미리 거주하시는 주민자치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의해보신 후 방문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5] 마치며

아이스팩을 택배로 배송 받으면 당장 버리기에 부피도 크고, 여름철에 재사용하면 요긴할 것 같아서 버리지 않고 냉동실에 넣어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더운 날 피크닉을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하긴 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양이 냉동실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냉장고 내부에 쌓아둔다고 해서 냉장고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냉장실과는 다르게 냉동실은 비어있지 않고 빈 곳이 채워져 있으면 냉기 보존이 잘 된다고 하네요. 이에 따르면 실제로 팩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은 에너지 효율 차원에서는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신선 식품, 냉동 식품을 주문하여 집에서 식사를 하는 추세인데요, 그래서인지 잘못된 아이스팩 버리기 방법으로 환경 오염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이나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을 하여 환경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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