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고 나면 매번 생기는 커피찌꺼기.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고, 사실 이 작은 찌꺼기에는 다양한 활용법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냄새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집 안에서 자연 친화적인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말리는 방법과 방향제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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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찌꺼기, 그냥 쓰면 안 되나요?
카페에서 가져오거나 집에서 직접 생기는 커피는 대부분 수분이 많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축축한 상태 그대로 사용하면 처음에는 은은한 커피향이 나지만, 곧 곰팡이가 생기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건조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커피찌꺼기 말리는 방법
자연 건조
- 접시나 쟁반 위에 얇게 펼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2~3일 두면 바삭하게 마릅니다.
- 중간에 한두 번 저어주면 더 빨리 건조됩니다.
오븐·에어프라이어 활용
- 50~60
℃저온으로 10~15분 정도 돌립니다. - 중간에 저어주면 고르게 잘 마릅니다.
- 곰팡이 걱정 없이 빠르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활용
- 키친타월을 깔고 커피를 펼친 뒤 1분씩 돌려가며 저어줍니다.
- 3~4회 반복하면 빠르게 바삭해집니다.
3. 커피찌꺼기 방향제 활용법
1) 냉장고 탈취제
작은 컵이나 그릇에 말린 커피찌꺼기를 담아 냉장고 구석에 두면 음식 냄새를 흡수합니다. 다만 음식과 직접 닿지 않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신발장 탈취제
말린 뒤 작은 천 주머니나 종이컵에 담아 신발장 선반마다 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신발 속에는 직접 넣지 마시고, 신발 앞에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옷장·드레스룸 방향제
거즈, 커피 필터, 혹은 작은 천 주머니에 담아 행거에 걸거나 선반 위에 올려두면 은은한 향과 함께 습기·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흰 옷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화장실·욕실 방향제
작은 컵이나 주머니에 담아 화장실 구석에 두면 습기 냄새를 줄여줍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4. 사용 후 폐기 방법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종량제 봉투) 로 버리셔야 합니다. 종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버리면 더 깔끔합니다. 단, 배수구나 변기에 버리시면 막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더 오래 쓰고 싶다면?
- 말린 뒤 라벤더, 오렌지, 유칼립투스 등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커피 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 오래 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완전히 건조된 경우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시면 편리합니다.
마무리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조금만 손질하면 훌륭한 천연 방향제가 됩니다. 냉장고, 신발장, 드레스룸, 화장실 등 냄새가 신경 쓰이는 공간에 활용해보세요. 환경도 지키고, 집안도 쾌적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