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신의 몸의 일부분을 핥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상황은 상처가 생겼을 때 강아지가 그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본능적으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강아지 나름의 방법이긴 하지만 방치해두었다가는 감염으로 인해 상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상처핥는이유와 이를 못핥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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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아지 상처핥는이유

강아지가 상처핥는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치유를 위한 본능적 행동
강아지의 침에는 향균 물질이 들어있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강아지의 침에는 소량의 향균 물질과 단백질 분해 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직접 상처를 관리하고 낫게 하도록 관리하기 위한 본능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요. 강아지는 상처를 핥아 청결을 유지하고, 치유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인의 몸에 상처가 생기면 핥아 주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가려움 완화
사람에게도 상처가 생기면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강아지도 동일합니다. 강아지는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때 , 이러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상처를 핥으며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완화하고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 습관적인 행동
상처나 가려움이 있을 때 핥았던 기억, 직접 핥아 통증이 완화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이를 기억해두었다가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 스트레스 해소
모든 강아지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강아지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 긴장되는 상황에서 핥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안정시키고 진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상처때문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처와 다른 부위를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못 핥게 하는 방법
강아지가 상처핥는이유는 대부분 본능에서 초래한 것이지만 계속해서 상처를 핥도록 방치하면 감염이나 상처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옆에서 관리해주며, 못 핥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못 핥게 하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릴테니, 시도해보세요!

- 넥카라 착용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병원에서도 수술, 상처 치료를 한 후에 넥카라 착용을 권장하곤 하는데요. 넥카라를 하면 강아지가 상처에 닿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직관적이고 흔한 방법입니다. 다만, 강아지가 불편해할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상처가 악화되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치유 기간 동안에는 넥카라 착용을 해주시는 것이 상처 치유에 효과적입니다. - 보호복 / 붕대
간혹 넥카라를 해도 강아지가 닿는 곳에 상처가 생기거나, 넥카라를 피해 핥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용 보호복 착용이나 상처 부위 붕대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는 상처부위를 직접 덮어 핥을 수 없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즘 판매하는 강아지용 보호복은 상처 부위는 덮지만 강아지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붕대를 사용할 때에는 상처를 덮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너무 꽉 감지 않도록 하세요. 보호복과 붕대는 공기가 차단되고, 상처 부위에 직접적으로 닿아 회복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관리가 가능할 때에는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 상처 부위 소독 및 청결 유지
강아지는 자신의 몸이 더러워졌을 때 청결을 위해 핥으려고 하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하루에 2번 소독해주면 강아지의 욕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청결 관리와 소독은 상처의 빠른 치유를 도와줍니다. - 꼼꼼한 케어 및 관리
가장 좋은 것은 보호자가 옆에서 꼼꼼하게 케어해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핥으려는 제스쳐를 취할 때 이름을 부르거나, 장난감을 주거나, 간식을 주는 등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강아지는 그새 잊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핥는 이유가 스트레스때문이라면 터그놀이, 산책 등으로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면 문제 행동이 줄어들 것입니다. - 스프레이 사용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핥는 강아지에게는 동물 병원이나 강아지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프레이는 강아지가 싫어하는 쓴 맛이 나서 핥는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스프레이를 상처 부위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주변 털에 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주의사항
강아지가 상처핥는이유는 본능에 의한 행동이지만, 이를 막아주어야 상처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넥카라, 붕대 등 도구를 사용하거나 옆에서 케어하며 관심을 끌어 핥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그만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핥는 행동을 막기 위한 대처법이 강아지에게 더욱 스트레스를 주진 않는지 항상 관찰하고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핥아 상처가 심해지거나 감염 증상이 보이면 즉시 동물 병원에서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